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김광현 선수가
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STL)과
2년 8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했습니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바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2년 800만 달러에 옵션을 모두 달성하면
1,1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고
마이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김광현 선수는 2014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지만
200만 달러로 포스팅을 승리한 샌디에이코 파드리스와
최종 협상이 결렬된 후에 2번째 도전인데요.
이번에는 그동안 원했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에 입단은 2016년에 입단한 오승환 선수에
이어서 두번째 한국선수로 계약 금액과
우완 선발이 대부분인 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 입장을 고려하면
아마 5선발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을거 같습니다.
게다가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보장받았는데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은 성적이 부진한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기 위해서는 선수가 동의해야하고
동의 하지 않는 선수를 메이저리그에서 내보내기 위해서는
자유계약 선수로 내보내면서 1년 연봉을 줘야하기 때문에
김광현 선수한테는 좋은 옵션입니다.
김광현 선수가 뛰게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7회의 뉴욕 양키스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한 명문구단입니다.
2019시즌에도 0.562의 승률로 중부지구에서 1위를 하고
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후 디비전 시리즈까지 갔지만
아쉽게도 올 해 챔피언스시리즈에서 우승한 워싱턴에게 패했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만큼
남은 기간 및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잘해서
선발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